[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심이영과 김혜리의 관계가 뒤집어졌다.
1일 방송된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극본 이근영·연출 고흥식)에서 유현주(심이영)는 자신에게 못된 짓을 일삼던 과거 시모 추경숙(김혜리)이 반성한척 행동하는 검은 속내를 모두 파악했다.
이날 유현주는 자신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른 추경숙을 벌주기로 마음 먹었다. 이에 유현주는 외숙모란 지위를 이용해 추경숙을 괴롭혔고, 추경숙은 착한척 행동하며 유현주를 회유하려 했지만 유현주는 모든 속내를 간파하고 더 독하게 행동했다.
유현주는 "며느리가 더 혹독한 채찍질을 원한다니 그렇게 하게 해줘야지. 여기서 삼천배를 하면서 자기 마음 속을 성찰해라. 내 마음속에 티끌은 뭐 인지 찾고 닦아내는 것이다"며 "미움, 질투, 시기 모든 부정적 생각들이다. 힘든걸 원했잖아. 마음 속에 때는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말로만 해서 달라지면 세상에 안 달라진 사람이 누가 있냐. 안 그래"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경숙은 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했고 유현주는 "역시 어머니는 달라지지 않네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어머니고, 내 아들 몸 속에도 어머님 피가 흐르니깐요"라며 "어머니가 너무 미워도 버릴수가 없었다. 어머님이 더 나은 사람이 되길 참고 또 참고 기다렸다. 어머님을 벌주면서 저는 괜찮았을 것 같아요. 며느리인 제가 어머니 벌주면서 가슴이 안찢어졌을 것 같냐"고 호통쳤다.
유현주는 이어 "저는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었고, 화해하고 싶었다. 어머니가 사랑 받는 존재가 되길 바랐다. 그래서 달라지라고 느끼시라고 혹독하게 했는데 그래야 진짜 복수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정말 안되는 건가요. 삼천배 하세요. 어머니는 마음속에 더러운 때를 벗겨야 한다. 저한테 쫓겨나든지 삼천배를 하든지 둘 중 하나 선택해라"고 명했다.
결국 추경숙은 "해보자. 하다 죽더라도 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라고 말했고 삼천배를 올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