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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2치안센터 앞 보도육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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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과 10일 철거 … 지난 9월 20일 육교 인근 횡단보도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흑석2치안센터 앞 보도육교를 9일과 10일 이틀간 철거한다.


육교는 지난 1981년에 연장 28m, 폭 4m 규모로 설치됐다. 그간 육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주로 이용해왔으나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이용이 어려워 철거를 원하는 민원이 많았다.

육교를 이용할 수 없는 주민은 육교에서 약 300m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해오던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9월23일부터 10월27일까지 지역주민과 주변 상인 915명을 대상으로 철거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1%(834명)가 철거에 찬성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육교 유지관리비도 매년 2000만원 이상 들어가고 있다.

동작구 흑석2치안센터 앞 보도육교 철거 흑석2치안센터 앞 보도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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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 관련 심의를 상정, 11월에 가결됐다. 이어 올 7월부터 8월까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관련 용역을 마치고 철거 계획을 수립했다.


철거에 앞서 구는 9월20일 육교 인근 50m 거리(중앙대 방면)에 신호기와 횡단보도 설치를 마쳤다.


철거 전 육교통행은 7일부터 금지된다. 철거는 9일 오후부터 10일 오전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9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현충로 131에서 한강현대아파트 정문 앞’ 200m 구간 도로가 부분 통제될 예정이다.


이학구 건설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이용이 어렵고 안전, 도시미관 등의 여러 문제가 있는 보도육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철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에 노량진로 KT 앞 보도육교를 철거, 이달 17일과 18일에는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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