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이 스마트 모바일 영업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전자청약 체결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해 말 15%에 불과했던 전자청약 체결률은 현재 40%대까지 상승했다. 2012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청약시스템을 지난해 업그레이드하면서 체결률이 급증했다.
과거에는 태블릿PC의 작은 화면에서 복잡한 서명란을 일일이 찾아야 했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서명할 곳을 찾아준다. 누락하면 계약이 성사되지 않기 때문에 완전판매 효과도 거두고 있다.
종이 계약서를 챙기지 않으면서 재무설계사(FP)들의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이전에는 고객 1명을 만날 때 많게는 100장이 넘는 문서를 챙겨가야 했다.
보험금 청구서류의 경우 FP가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하면 서류 이미지가 바로 암호화돼 본사에 전송된다. 청구서류 전송과 동시에 심사 담당자에게 배정이 완료돼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오는 11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각종 보험계약 안내사항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서비스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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