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시스템 소개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이 21~23일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에서 열린 세계옴부즈만협회(IOI) 이사회에 참석했다.
옴부즈만은 국민들이 제기한 각종 민원을 조사하고 해결해주는 공직자를 지칭한다. IOI는 옴부즈만 개념의 확산과 발전, 옴부즈만 간 정보·경험 교류를 위해 1978년 발족한 국제 옴부즈만 협의체다.
이 위원장은 이사회 기간 세계 각 지역 옴부즈만을 대표하는 IOI 이사들을 대상으로 권익위의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발표했다.
또 미국, 호주, 태국 옴부즈만과의 양자 모임에서 우리 교민들의 권익보호 신장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IOI 부회장인 다이앤 미국 데이턴시 옴부즈만에게는 북미 지역 옴부즈만 협의체인 USOA와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북미 지역에는 우리 교민 200백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재외교민 보호를 위해 옴부즈만들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2008년 출범 이후 IOI 아시아 지역 이사를 역임해왔다. 작년에는 옴부즈만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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