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한전 광산지사-투게더광산,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협조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2일 구청에서 한국전력 광주지사(지사장 김헌태),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이사장 양동호)과 빅데이터(Big Data) 등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를 공동 발굴·해소하자는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수집하고 있는 세대별 전기 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위기가정 징후를 발견·해소하는 등 공공서비스를 개선시키자는 것이 골자. 여기에 매일 광산구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한전 전기검침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복지사각지대 정보도 광산구에 알리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기검침원 26명은 현장 업무를 수행하며 발견한 전기요금 장기체납 가구 등을 광산구에 통보하고, 한전 광산지사는 전기사용량 데이터도 광산구와 공유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이렇게 받은 정보를 토대로 위기가정을 직접 방문·상담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긴급·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기사용량 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복지제도 안에서 지원하기 힘든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민간자원을 연결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데이터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며 “광산구는 그런 시스템을 마련했고, 이 시스템이 실제 주민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활용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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