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2안타 5출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3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2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시애틀 선발투수 비달 누노(28)의 초구를 공략해 그대로 우중간의 안타를 날렸다. 이어 애드리안 밸트레(36)의 연속안타와 2사 후 나온 마이크 나폴리(34)의 좌전안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1로 앞선 2회말 두 번째 타석 때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4회말 1사 1, 2루 타점 기회를 맞았다. 이때 상대 두 번째 투수 J.C. 라미레스(27)와 6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애드리안 밸트레의 적시 2타점이 터져 2,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3루 잔루로 끝맺었다.
5회말 1사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7회말 2사 1루서 투수 조 바이멀(38)의 초구를 공략,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날 2안타 경기. 1루 주자렸던 드류 스텁스(31)는 추신수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최종 득점 주자가 되진 못했다. 추신수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텍사스는 10-1 승리해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이로써 텍사스는 시즌 80승(68패) 고지를 밟았다.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는 두 경기 반차를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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