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은 19일 문화재청 주최로 충북 청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2015년도 문화재 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문화재 보존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3년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창덕궁, 종묘, 단양 신라적성비, 덕수궁 등 47개 문화재에 1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수상에는 회사와 임직원이 보유한 조경사업과 건설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문화재 수목관리와 시설보수를 진행하는 전문적인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리조트·건설부문 임직원은 문화재 주변에 우리나라 고유의 꽃들을 식재해 조화를 구현하고, 조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병든 나무를 회복시켜 아름다운 나무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목 가꾸기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종묘, 창덕궁, 수원 융건릉 등 수도권 문화재 내의 고목들 사이에 퍼진 참나무시들음병을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활동을 펼쳐 고사 직전의 나무들을 회복시킨 성과도 올렸다.
또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문화재의 경우, 창호지 전량을 방염처리하고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의 보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매월 2차례 이상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은 "업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로 펼쳐 온 문화재 보존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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