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가수 김재희의 재능나눔공연,‘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콘서트’ 개최... 수익금 전액(36만1000원) 기탁 … 송파구 저소득층에게 전달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나눔 소식이 들려왔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부활 4대 보컬인 김재희(45) 씨가 콘서트 수익금 36만1000원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잠실에 위치한 음식점(참목장, 잠실동230-2)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콘서트‘가 열렸다.
가수 ’부활‘의 4대 보컬인 김재희 씨와 8명의 뮤지션들이 함께 한 재능기부공연으로 이날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매년 9월 10일)을 맞아 더욱 의미 깊게 진행됐다.
김재희 씨는 “우리나라는 10년 넘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다. 여기에 대해 함께 고민, 사회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동기를 전했다.
이후 김재희 씨와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은 지난해 3월부터 전국을 돌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을 주제로 콘서트를 벌이고 있다. 뮤지컬배우, 전통무용가, 의사까지 다양한 직업군을 지닌 만큼 무대도 다채롭다.
이번 송파구에서 열린 콘서트는 29번째로 이날 수익금 전액 36만1000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지역 저소득 주민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저소득 주민을 보살피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후원자 분들을 발굴·연계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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