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는데….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7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첫날 6개 홀을 소화한 뒤 왼쪽 손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2004년 수술을 받았던 부상 부위다. 1995년 이후 무려 20년 만의 기권이다. 다음 주 열리는 'PO 최종 4차전' 투어 챔피언십은 물론 10월 프레지던츠컵 등판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4월 RBC헤리티지에서 5년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17승을 수확한 베테랑이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9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더욱 아쉽다. 이번 대회는 특히 2013년 2라운드 당시 무려 12언더파 59타라는 '꿈의 스코어'를 작성했던 곳이다. "부상 부위가 걱정스럽다"는 퓨릭은 "이제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다음 주에 등판할 수 없다면 프레지던츠컵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