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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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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홈 데뷔전서 결승골
박주호도 도르트문트서 1골 1도움

손흥민, 멀티골 터뜨렸다 손흥민(왼쪽)과 박주호(오른쪽). 사진=토트넘, 도르트문트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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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손흥민(23)과 박주호(28)가 유로파 무대를 휘저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새 출발한 박주호는 1골 1도움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두 선수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3-1 승리에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8분 안드로스 타운젠드(24)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 그물을 흔들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골이며 런던 데뷔골. 2분 뒤에는 델리 알리(19)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뽑았다.

손흥민이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2)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자 토트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에릭 라멜라(23)가 케인의 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주호는 18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의 유로파리그 C조 1차전 홈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주호는 가장 집중력이 필요한 추가시간에 진가를 발휘했다.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마티아스 긴터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날려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긴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 경기를 뒤집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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