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만드는 안드로이드 폰 '베니스'…블랙베리 전용 기능도 탑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블랙베리가 만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베니스'가 작동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1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안드로이드 OS에 블랙베리의 일부 기능을 구현한 베니스가 오는 11월 출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베니스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첫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며, 블랙베리만의 10가지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블랙베리 허브와 연락처, 캘린더, 문서, 검색 등이다.
베니스가 켜질 때 안드로이드의 로봇 마스코트가 등장한다. 베니스에 적용된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은 사진 슬라이드 쇼 기능, 로컬 검색 기능이다.
또한 최근에 실행한 앱 페이지에서는 여러가지 앱이 서로 다른 크기로 배치된다. 홈 화면에서는 행사나 미팅 같은 일정을 추가할 수 있다. 블랙베리 베니스 이용자들은 이메일이나 블랙베리 메시지(BBM)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홈에서 바로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블랙베리 베닛의 모델번호는 STV100-6으로 알려져있다. 5.4인치 스크린에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램은 3GB, CPU는 1.8GHz, 안드레노 418 GPU가 적용됐다.
블랙베리 베니스는 전면에 스피커가 있다. 1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손떨림 보정 기능도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다.
베니스는 슬라이더 폰 형태로 제작된다. 디스플레이 화면 아래 물리적 키보드도 갖추고 있다. 물리적 키보드만 고집했던 블랙베리가 그동안 선보인 제품과 달리 베니스에서는 슬라이더를 닫았을 때 화면에 가상 키보드기능을 추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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