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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울주·순창·영천' 투자선도 시범지구로 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국토부, 4180억원 규모 민간투자 유치 기대


'원주·울주·순창·영천' 투자선도 시범지구로 선정 남원주 역세권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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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원주와 울주, 순창, 영천 등 4곳이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지정돼 역세권과 산업단지, 관광지 등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투자선도지구 시범지구로 강원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울산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등 총 4개소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올 들어 신규 시행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외형 위주의 새로운 거점개발이라기 보다는 규제완화와 재정지원, 인센티브 등 패키지 지원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와 같은 주변 거점과의 연계발전, 지역 특화산업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정책의 융복합 등을 통해 지역에 창조경제 효과를 적극 확산하기 위한 제도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특별건축구역 지정, 주택공급 특례, 인허가 의제(임대전용 산단, 관광특구, 문화산업지구 지정) 등을 선택 적용 받을 수 있다. 조세감면(발전촉진형), 지자체의 자금지원,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발전촉진형) 등의 종합적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범지구 공모에는 10개 시·도에서 총 32개의 사업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청된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현장평가 및 발표회를 거쳐 총 4개소를 시범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시·도지사가 시범지구별로 지정계획을 작성해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국토부 장관은 '지역개발지원법' 절차에 따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해당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게 된다.


거점육성형 시범지구로는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 역세권 개발'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가 선정됐다.


남원주 역세권 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의 협력을 통해 상업·주거시설, 복합환승터미널, 활력광장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의 혁신·기업도시,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창업·벤처지구도 조성한다.


에너지융합 산업단지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확정으로 지역에 교부된 원전특별지원금을 활용해 에너지융합산업단지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한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와의 연계 및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지역내 주요 혁신기관과의 클러스터 형성 등을 통해 동남권 원자력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발전촉진형 시범지구로는 전북 순창군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경북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사업이 뽑혔다.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지구는 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과 장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거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미 운영 중인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연구기반시설 등과 연계하여 발효테라피센터, 발효슬로시티 파크, 발효 미생물종자원, 기업문화연수원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대규모 군사시설로 단절됐던 영천시 남부권역에 항공·군수·ICT 등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물류 중심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형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우수한 모델에 대해서는 지자체 워크숍 등을 통해 타 지자체에 적극 확산해 지자체 창조거점 육성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지구의 성공적 선정을 토대로 2017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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