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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秋' 정호·신수, 한국인 듀오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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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5타수 2안타 4번 체질 입증
추신수, 18호 터뜨리며 대승 이끌어

'强秋' 정호·신수, 한국인 듀오 날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왼쪽)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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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의 한국인 듀오가 펄펄 날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안타 두 개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한 안타 세 개로 2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290(411타수 119안타)로 올랐다. 특히 이날 기록한 멀티히트는 모두 뒤진 가운데 팀에 힘을 불어넣는 안타였다.


강정호는 1-6으로 뒤진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상대 선발 테일러 영맨(26)의 직구(시속 146㎞)를 당겨 좌전 안타를 쳤다. 후속 타자 두 명의 볼넷으로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했고 트래비스 스나이더(27)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조디 머서(29)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3점을 뽑아내며 4-6으로 따라붙었다.

7회, 강정호의 집중력이 다시 한 번 팀을 흔들어 깨웠다. 먼저 앤드류 맥커친(29)이 1사 1,3루에서 5-6으로 추격하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밀워키의 제레미 제프리스(28)의 시속 153㎞짜리 빠른 공을 끌어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주자 닐 워커(30)를 홈으로 불러들여 6-6 동점. 이 안타로 강정호는 올해 서른여섯 번째 멀티 히트, 시즌 쉰여덟 번째 타점을 올렸다.


승부가 연장까지 이어지자 강정호는 수비로 공헌했다. 연장 10회 초 무사 1루에서 셰인 피터슨(27)의 직선타를 잡아낸 뒤 1루에 송구, 귀루하지 못한 주자까지 아웃시켜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피츠버그는 6-6이던 연장 11회말 터진 조시 해리슨(28)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


강정호는 최근의 알짜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그룹을 지켜냈다. '클리블랜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신인 랭킹 톱10을 선정하며 강정호를 3위에 올렸다. 지난 7월13일 발표 때만 하더라도 강정호는 명단에 없었다. 1위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 2위는 맷 더피(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온 베테랑은 (주전선수들의)부상 때문에 유격수로 중용됐다. 이후 생산력이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1일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강정호를 브라이언트(1위)에 이어 2위에 올려놓았다.


한편 추신수는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왼손 선발 투수 펠릭스 두브론트의 시속 146㎞짜리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4타수 3안타를 쳐 시즌 타율을 0.259(479타수 124안타)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12-4로 이겼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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