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KDB대우증권은 14일 아이센스에 대해 중국 직접 진출 본격화를 통해 실적 고성장세 유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달 24일 무상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달 11일 아이센스의 중국법인 공장이 완공되면서 생산효율성 증대와 대중국 매출 급증이 예상되면서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아이센스의 중국법인 공장이 완공되면서 연간 혈당 스트립 생산량은 3억개 수준으로 예상되며 공정의 자동화가 상당부분 접목돼 생산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내후년 제품허가 획득 이후 중국 생산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대중국 매출액이 현 80억원에서 2017년에는 1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당뇨환자수는 지난 2013년 기준 9840만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고 혈당측정기 시장은 37억위안 정도의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 혈당측정기 시장이 연평균 58.1%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실적개선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지난달 24일 무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로 목표주가는 하향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이번 무상증자로 유통주식수 증가가 예상되고 주식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계속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바이오 차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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