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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삼양제넥스와 합병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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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4일 삼양사에 대해 삼양제넥스와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1일 삼양사는 삼양제넥스를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존속회사는 삼양사이며 삼양제넥스는 소멸한다. 합병기일은 2016년 1월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16년 1월21일이다. 삼양사와 삼양제넥스 간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2.18, 우선주 1 대 1.42로 결정됐다.

삼양제넥스는 2014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671억원, 329억원, 288억원이었다. 주요 수익원은 전분당 판매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양사 합병을 통해 영업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식품 부문에서 곡물 통합 구매에 따른 협상력 강화와, 물류 및 유통망 통합에 기인한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화학부문에서는 삼양제넥스의 산업 바이오 기술력(친환경 플라스틱 중합체인 ‘이소소르비드’ 상용화 성공)을 활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삼양제넥스의 보유 현금(2분기 기준 순현금 1300억원)을 활용한 중장기 사업 영역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2016년 예상 합병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조 32억원, 1085억원, 803억원으로 추정했다. 합병법인 시가총액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8932억원으로 추산했다.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1배 수준에 불과(영업가치만 고려)하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삼양제넥스 합병 시 시너지에 기반한 비용 절감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다"며 "양사 합산 이익 추정치는 향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중장기 삼양패키징의 그룹 내 역할 증대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삼양제넥스의 보유현금 활용 가능성)한다"며 "강해진 체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배당 여력도 높아진 만큼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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