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국제표준화기구(ISO) 서울 총회 주간'이 열린다고 밝혔다.
ISO는 세계 3대 표준화기구 중 다양한 영역에 걸쳐 가장 많은 표준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표준화기구로 이번 행사에는 162개국 표준 전문가 7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ISO 서울 총회는 1963년 우리나라가 ISO에 가입한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 ISO 최고 의결기구인 총회를 비롯해 이사회, 개발도상국위원회(DEVCO) 등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국제 표준화 정책과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표준 전략 및 표준의 이점 등을 논의한다.
또 총회 마지막 날에는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S산전, 한국인삼공사 등 주요 수출기업을 방문, 기술력과 표준화 사례를 세계에 소개하는 시간이 예정됐다.
우리나라는 20개 국가만이 속해있는 ISO 이사국으로 ISO내 평가 순위 9위, 연간 표준 제안 78건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대식 기표원 원장은 "서울 총회 주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국제 표준화 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국민과 기업에서도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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