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싱가포르 집권 여당인 인민행동당(PAP)이 11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선거관리 당국인 선거국이 12일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 따르면 PAP는 89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83석을 획득하고 지지율 69.86%를 얻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여야 사이에 사상 최대의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집권 PAP의 압승으로 끝났다. PAP는 리셴룽(李顯龍) 총리가 출마한 선거구에서 78.6%, 그의 선친인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생전 지역구에서 77.7%를 득표하는 등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70% 이상의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은 의원 4∼6명을 뽑는 다의석 선거구 16개, 의원 1명을 뽑는 단일 의석 선거구 13개 등 모두 29개 선거구에서 의원 89명을 뽑기 위해 실시됐다.
1965년 싱가포르 독립 이후 17번째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총 인구 540여만 명 중 246여만 명에 이르는 21세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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