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최정상 메조 소프라노 안네 소피 폰 오터(60·스웨덴)가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처음이다. 그는 2006년과 2008년에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는 스웨덴의 젊은 소프라노 카밀라 틸링(44)과 함께 듀엣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스웨덴의 전설적인 두 여가수의 곡으로 준비했다. 19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스웨덴의 나이팅게일'로 불린 소프라노 제니 린드와 20세기 바그너 가수 비르기트 닐손이 그 주인공이다.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카밀라 틸링은 이들과 관련된 가곡들을 솔로와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멘델스존과 마이어베어, 린드블란드의 가곡과 제니 린드가 부른 슈베르트와 그리그의 가곡, 비르기트 닐손의 주요 레퍼토리인 R.슈트라우스의 가곡 등이다. 명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가 연주를 맡아 두 여제의 호흡을 더욱 섬세하게 빛내줄 예정이다. 문의 02-2005-0114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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