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 서초구는 어린이집 0세반 대기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넘겨받은 '어린이집 대기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어린이집 0세반에서 돌봄을 받고있는 영아는 7만7454명인데 대기자수는 36만9311명에 달했다. 대기자수가 현원보다 4.8배나 많은 것이다.
서울 서초구는 현재 입소한 0세반 영아는 436명이지만, 대기자수는 3만4245명으로 78.5배나 많아 전국에서 대기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가 54.3배, 서울 마포구 42.3배, 서울 동작구 32.2배 등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경기 부천시가 27.6배, 충북 청주시가 18.2배, 경기 용인시 16.9배, 경기 수원시가 15.9배 순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0세반 대기자가 현원보다 많은 지역은 전국에서 108개나 달했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는 육아휴직이 활성화되지 않아 0세아에 대한 보육 수요가 높다"면서 "0세반이 적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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