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한국 등 30개국에 광고 도입
메인 피드 게시물 사이에 노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사진·동영상 SNS 인스타그램이 국내에서 광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비디오 광고, 슬라이드형 광고(Carousel Ads)와 더불어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행동형 광고와 타게팅 기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고는 'Sponsored' 라벨과 함께 다른 게시물 사이에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이용자가 보고 싶지 않은 광고가 있는 경우, 광고에 표시된 라벨을 눌러 해당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보낼 수 있다. 관심사를 찾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와 효율적인 광고 집행을 원하는 광고주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의 초기 파트너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originals_kr)와 메이크어스(@makeus_insta), LG생활건강의 숨37(@sum37_official)이 참여했다.
인스타그램 광고 서비스는 2013년 11월 미국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8개국에 도입됐다. 광고주들과 소비자들에게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마케터들이 목표로 하는 여러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인스타그램은 이번에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광고를 도입하고 이달 중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범 페이스북코리아 지사장은 "인스타그램이 시각적 영감을 기대하는 사용자들과 창의적 소통을 원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블로그(http://blog.business.instagram.com/post/128686033016/150909-advertisingla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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