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영증권은 9일 한섬에 대해 차별화된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실적이 강점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3% 상향한 5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온라인,홈쇼핑 등 신규 채널 진출에 적극적이고 내년에는 중국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실적 회복은 물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한섬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 한섬을 내수 패션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섬은 지난주 현대홈쇼핑에 신규브랜드인 'MOTHAN'을 런칭했다. 앞서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더캐시미어' 브랜드를 런칭했다. 더캐시미어는 고가브랜드로 일 평균 매출이 천만원을 훨씬 넘는다.
서 연구원은 "이로써 한섬은 자체 브랜드 10개와 수입브랜드 14개를 보유하게 됐다"며 "그룹 유통사인 현대백화점이 작년부터 출점을 확대하며 한섬의 매장 확대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자체 브랜드를 취급하는 한섬 전문몰 오픈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국내외 온라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신규 채널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또한 내년 SK네트웍스와 중국사업 계약 종료를 앞두고 사업확대를 위한 생산, 기획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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