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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상장 계기로 웨어러블 단말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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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마크 "상장 계기로 웨어러블 단말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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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기 제조업체 인포마크는 상장을 계기로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인포마크는 오는 15~1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최혁 인포마크 대표는 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라우터(에그) 분야 선두업체로 시장을 개척한 업력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유아용 웨어러블 단말기와 무선통신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SK텔레콤의 키즈폰 '준' 시리즈를 독점 공급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주력 상품인 준은 통화·문자, 위치확인 및 비상호출 등이 가능하게 설계된 손목시계 형태의 초소형 단말기로,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출하량이 28만대(6월말 기준)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최근 독거노인,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한 성인용 웨어러블을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핀테크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포마크는 'KT에그' 공급업체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인포마크가 2011년 개발한 모바일 라우터 '컴팩트 에그'는 누적판매량이 200만대에 달하며, 국내 모바일 라우터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KT향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절반 수준이다. 최 대표는 "인포마크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 케이스 타입형 모바일 라우터와 세계 최박형 모바일 라우터을 개발했다"면서 "다만 제품 생산과 디자인은 모두 외주 제작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프린트, 클리어와이어(미국), YTL(말레이시아) 등 30여개 해외 주요 통신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 대표는 "모바일 라우터 사업영역에서 국내 KT와 해외 YTL 통신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모바일 라우터 판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다음달 인도네시아 2위 통신사인 인도셋에 국내 최초로 키즈폰 제품 3000대를 공급한다"며 "통신사 비즈니스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키즈폰 등 웨어러블 제품의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포마크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7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34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공모 주식수는 87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주당 1만2000원~1만4000원이다. 액면가는 5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04억~121억원이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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