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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수급 불균형으로 3Q 영업익 전년比 21% 감소…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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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수급 불균형에 따른 3분기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종전 대비 14%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하반기 패널 가격 하락, 내년 케파(생산능력) 증감률 상승이 디스플레이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해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CD TV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럽, 신흥 국가 통화 약세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이 지역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3분기는 매출 7조원, 영업이익 376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라며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이 우호적으로 작용해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내년에도 LCD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경쟁사 대비 견조한 이익을 시현하고 있고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한 중장기적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내년 연간 이익 규모는 감소하겠지만 제품 믹스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현금 유입이 발생해 자산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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