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초반 반등 흐름을 유지하지 못 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개장 초반 한때 전거래일 대비 1.8% 오름세를 보이며 3200선을 넘어섰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중국 증시의 혼란이 거의 끝났다고 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다. 특히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7.4%에서 7.3%로 하향조정한 것이 악재가 됐다.
전승절 기념일 전 시장 안정을 위해 개입했던 정부 지원 대형 펀드들이 주식 매입을 중단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 공상은행이 8.69% 급락했다.
중국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6.60%, 8.78%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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