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내년 2단계 사업 진행 예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하나금융그룹은 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그룹 통합데이터센터는 하나금융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할 '하나금융타운'의 1단계 조성 사업 중 하나로, 하나금융타운에 들어서는 첫 번째 건물이 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재개발원, 통합콜센터 등 2단계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한 통합데이터센터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출범한 통합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등 그룹 전 계열사의 모든 IT 인프라가 한 곳으로 모아지게 된다.
하나금융은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통합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의 효과 뿐만 아니라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IT 인프라의 통합으로 발생될 시너지 효과로 인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착공식이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과 청라국제도시의 가슴 뛰는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합데이터센터 신축사업은 국내 최초로 선진형 발주 방식인 프리콘(Precon)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국내외 최고의 기술적 역량이 투입돼 선진 데이터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통합데이터센터 착공식은 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진행해, 감한 비용으로 인천 서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컴퓨터 교육실에 노트북 PC를 기부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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