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SDI, 中 매출 고성장‥중·대형전지사업 적자 규모 축소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2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삼성SDI에 대해 중국 매출 고성장에 따라 중·대형전지 사업의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돼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0년 15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지목현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판매는 2014년 7만대 수준에서 2015년 15만대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HEV는 주행거리 제약이 없어 최근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관련 배터리 시장은 2015년 2조7000억원 수준에서 2016년 6조원, 2020년 15조원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최근 중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라인을 조기에 가동했다. 신규 라인 규모는 국내와 중국을 합쳐 연간 2GW 이상으로 매출액 기준 4000~5000억원 규모다. 지 연구원은 “최근 신규 라인 가동률 추세를 고려할 때 2016년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은 1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로 중국 내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 중이며 최근 승용차 부문 수주도 확대 추세”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양극소재 영업양수에 대해서는 원가와 품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적적으로 평가했다. 지 연구원은 “양극소재는 이차전지의 용량, 안전성, 수명 등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라며 “특히 전기차용 양극소재는 진입장벽이 높아 일본업체 위주의 과점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핵심소재의 안정적 조달과 성능 개선을 위해 내재화는 필수”라고 분석했다.


한편 앞으로 중대적 전지 적자 축소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적자는 매출 성장 본격화에 따라 2015년 3378억원에서 2016년 1748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테슬라 신규 진입 가시화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