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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가 대세?…다이어트·웰빙族은 '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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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가 대세?…다이어트·웰빙族은 '딘치' 카페마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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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카페 세븐 스프링스’·’카페마마스’ 등 건강한 메뉴 내세워 인기
새로운 식습관의 유행, 다이어트, 웰빙 열풍…‘딘치’라는 새로운 트렌드 만들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다이어트와 웰빙에 관심이 많은 2030층을 중심으로 점심과 저녁을 겸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딘치(dinch)족’이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식사시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1일 2식, 웰빙 식단 등 새로운 식습관이 유행함에 따라 딘치족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주중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소 무거운 식사를 이어온 젊은 직장인들이 주말에 복합쇼핑몰이나 아웃렛에서 여가 시간과 딘치를 함께 즐기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이른 저녁 식사를 하는 딘치족이 가볍고 건강한 한끼를 맛볼 수 있는 매장이 입점돼 있다. ‘카페 세븐 스프링스’는 신선한 제철 식품과 깐깐하게 고른 식재료를 홈메이드 스타일로 건강하게 요리한 샐러드&브런치 카페다. ‘치킨&치즈 샌드위치 한상’, ‘까르보나라 한상’ 등 신선한 원재료를 이용한 한끼 식사부터 ‘리코타치즈 샐러드’, ‘연어 샐러드’ 등 건강한 샐러드 메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카페마마스’ 역시 빵, 치즈, 피클 등 당일 장만한 재료를 직접 굽고 다듬는 홈메이드 조리 방식을 고수해 맛에 민감한 고객들을 만족시킨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조리시간이 최대 7~8시간 필요한 소스부터 리코타 치즈까지 모두 당일 새벽부터 정성껏 준비된다는 것이다.


인기 메뉴로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국내산 캠벨 포도를 갈아 만든 적포도 주스 등이 있으며 양이 푸짐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신선함으로 무장한 카페마마스만의 메뉴들은 건강과 웰빙에 관심 많은 2030대 고객층을 사로잡고 있다.


가든파이브에 입점된 한식뷔페 ‘자연별곡’은 딘치족들이 한끼 식사를 먹더라도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점심 메뉴를 선보였다. 메뉴는 전통적인 음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퓨전 요리를 적절히 배합한 것이 특징으로 ‘서울식 당면순대볶음’, ‘김치 쌈장 쌀떡볶음’, ‘두부 튀김꼬치’ 등이 있다.


‘서울식 당면순대볶음’은 전통음식인 순대에 매콤한 양념을 자작하게 볶아 맛을 냈으며 ‘김치 쌈장 쌀떡볶음’은 우유와 콩가루로 고소한 맛을 더한 쌀떡볶이다. 이 밖에도 겉은 바삭하지만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러운 두부를 맛볼 수 있는 ‘두부 튀김꼬치’ 등 퓨전 메뉴를 오후 4시까지 즐길 수 있다.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즐기는 고객들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점심 시간을 확대 운영하는 곳도 있다. 마리오아울렛의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는 기존 4시까지였던 점심 시간을 오후 5시까지 확대하며 딘치족 잡기에 나섰다. 식사하기 애매한 오후 시간대에도 매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리코타 팬케이크 플래터 세트’, ‘카프리제 샐러드’, ‘머쉬룸 파니니’ 등 인기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삼시세끼를 챙겨먹던 과거와는 달리 1인 가구 증가와 다이어트, 웰빙 열풍을 의식해 점심 겸 저녁으로 끼니를 챙기는 2030층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식사시간이 주중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주말이나 여가 시간에 가볍고, 영양을 제대로 갖춘 한끼를 챙겨먹자는 인식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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