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기동 주민들을 위해 해법 마련에 나섰다.
구는 최근 나주로 이전한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회기로 117-3)를 9월부터 2016년6월까지 10개월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임시 운영해 회기동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및 불법주차 예방에 나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는 9월부터 리모델링을 거쳐 향후 서울시 바이오의료단지로 새롭게 바뀌게 되며, 구는 그동안 비어있는 부지를 총 78면의 주차장으로 임시 활용해 구민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주차관리원 2명을 채용해 24시간 운영(거주자우선주차의 경우)하는 한편 전체 부지를 볼 수 있는 CCTV 15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차량 방치나 쓰레기 무단투기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주차장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련서류를 지참하고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동의서를 작성한 후 신청할 수 있다.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 2247-96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인근에 경희대와 상가, 주택 등이 밀집돼 있어 이번 주차장 운영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와 협력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주차장 무단 용도변경 단속,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유휴주차공간 공유사업 등 주차관련 민원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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