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흥민(23·토트넘)이 라오스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서 라오스를 상대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세 골을 넣었다.
전반 11분 홍철(25·수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28분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에는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손흥민은 세 번째 골을 넣은 후 손으로 '숫자 3'을 표시하는 세리모니를 펼치기도 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이적료 22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추정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잉글랜드로 돌아간다. 오는 13일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토트넘으로 간다"며 환하게 웃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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