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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恨 품고 68일간 6000㎞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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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뉴욕까지 자전거 대장정 끝낸 대학생 심용석ㆍ백덕열

위안부 恨 품고 68일간 6000㎞ 달렸다 심용석(우)씨와 백덕열(좌)씨가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항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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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恨)과 더불어 달려왔습니다. 할머니들을 위한 자전거 대장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자 자전거를 타고 미국을 횡단한 한국인 대학생 심용석(22ㆍ인천대 중어중국학과)씨와 백덕열(22ㆍ경희대 체육학과)씨가 68일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두 학생은 지난 6월27일 미국의 서쪽 끝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한 이후 68일 동안 페달을 밟아 2일(현지시간) 미국의 동쪽 끝인 뉴욕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자전거로 가로지른 거리는 무려 6000㎞에 달한다.


이날 낮 뉴욕에 입성한 두 학생은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일본 총영사관을 찾아 위안부 관련 만행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항의서한을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후세에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 정부가 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학생은 준비한 성명서를 통해 아베 신조 정부의 역사 왜곡 행태를 비판하고 일본 정부를 향해 "위안부 문제를 공식으로 인정(Admit)하고 사과(Apologize)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러한 범죄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전 세계인이 동행(Accompany)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신들이 주장한 '트리플A(인정ㆍ사과ㆍ동행)'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학생은 지난달 26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공립도서관 옆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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