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이 연평균 66% 고성장하는 데 힘입어 향후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35%, 영업이익은 49%, EPS는 64% 성장할 것"이라며 "국내 및 글로벌 화장품 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국내 ODM·OEM 시장의 22%를 점유, 탄탄한 연구개발력과 생산설비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수의 히트·스테디 셀러를 보유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국내외의 선제적 캐파 증설 등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생산 설비의 캐파가 2014년 말 2.4억개에서 2016년 말 6억개로 2.5배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연평균 54% 증가하고, 매출비중은 2014년 30%에서 2017년 4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는 연구개발(R&D), 제조 경쟁 열위 등으로 한국 ODM을 선호, 중국 내 히트 제품 생산 경험 및 현지 생산 노하우가 더해지며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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