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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제2차 '한-중 FTA 무역촉진단' 파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무협, 제2차 '한-중 FTA 무역촉진단' 파견 1일 장춘에서 개최한 '제2차 한-중 FTA무역촉진단 무역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과 중국 바이어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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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무역업체 22개사로 구성된 '제2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촉진단'을 파견해 선양과 창춘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품목은 식품, 패션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스마트기기 악세사리, 수산물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지역별로 사전 초청된 100여명의 중국 바이어들이 우리 수출기업들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무역촉진단은 창춘에서 열린 대형 종합국제박람회인 '중국 동북아 박람회'와 '한·중·일 성장기업인 교류 포럼'을 참관했으며 무협이 개최한 '한-중 FTA 활용전략 및 동북지역 시장환경 설명회'를 통해 한-중 FTA 활용전략을 공유하고 지역별 시장 특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과 소득향상에 의한 소비증대로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기회가 커지고 있으며 한-중 FTA 정식 서명과 대규모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으로 신규 사업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창춘은 지림성의 성도(省都)이자 행정, 비즈니스, 교통 등의 중심지로 장길도 개발개방선도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생활용품 등 경공업 분야에서도 한-중 FTA를 활용한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은 동북지역의 경제, 물류중심지이자 동북지역 진출의 교두보로서 우리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고려해 볼만 하다.


이번 무역촉진단에 참가한 김유진 파인바이오 대표는 "한-중 FTA가 발효되기 전에 한발 빠른 마케팅과 정보 획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올해가 적기가 아닐까 싶다"면서 "이번 무역촉진단 참가로 구매력있는 중국 바이어를 만나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상세한 상담이 이뤄져 좋은 기회가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무역협회 장호근 국제사업본부장은 "우리 중견·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마케팅에 더욱 신경써야하며 특히, 다가올 한-중 FTA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면서 "올해 시작한 FTA 무역촉진단이 한국과 중국 양측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11월에 제3차 한-중 FTA무역촉진단을 중국 상하이와 우한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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