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호텔이 고용노동부가 뽑은 ‘201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5층 컨벤션룸에서 롯데호텔에 표창장을 수여하고 이 같이 밝혔다.
1996년부터 시행된 노사문화 우수기업 시상에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 59개사가 최종 선정됐으며, 롯데호텔은 롯데그룹은 물론 호텔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기록됐다.
롯데호텔은 2010년 자체적으로 노사상생협약을 체결해 안정된 노사문화의 기틀을 다졌으며 2012년에는 노사의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14년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과 더불어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2015년 롯데그룹 HR포럼 ‘노사협력’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공동체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갖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한 기업 성장과 사회 공헌을 다시 한번 다짐하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임직원 자녀의 성장단계에 맞춘 ‘자녀 생애주기 지원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육아휴직 의무 사용은 물론 모성보호휴가와 출산전후휴가 제도 시행, 호텔업계 최초로 개원한 '롯데호텔 어린이집' 운영과 자녀 학자금 지원, 자녀 결혼 지원 등을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워킹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원활한 업무 복귀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체인호텔 확장에 따른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롯데호텔의 고용 안정을 위한 노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호텔 임직원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이직률은 4.4%에 불과하다. 이 같은 노력은 노사간 상호 신뢰경영으로 이어져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좋은기업 조사결과에서 호텔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좋은기업 기업상과 최고경영자상을, 5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호텔업계 최초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심혈을 기울여 IBK기업은행과 함께 5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 롯데호텔과 관련된 중소기업에 저리로 운영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업체 대표 및 실무진과 정기적으로 간담회와 워크샵을 갖고 양자간 상생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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