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국제 표준 채택 기술을 갖춘 전문인력 모여 공동창업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캡스톤파트너스와 함께 가우디오디오랩에 총 11억원을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가우디오디오랩은 헤드폰 렌더링용 오디오 기술의 국제 표준(ISO/IEC MPEG)을 주도했던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의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기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뛰어난 사운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일반 헤드폰만으로도 가상현실의 3차원 입체음을 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오디오 신호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말에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가우디오디오랩은 국제 표준 경쟁에서 퀄컴, 프랑스텔레콤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전망이 밝은 AR, VR 시장에서 모두가 영상 처리에 집중할 때 독점적 사운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오현오 가우디오디오랩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핵심 인재들을 더 적극적으로 영입하여 최정예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뤄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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