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사용 64개 학교 수질검사 나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개학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질검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선 도내 총 918개 학교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64개 학교 집단급식소 식품용수와 정수기 통과수의 수질 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는 분변오염 지표 항목인 질산성질소, 총대장균군, 분원성대장균군, 대장균 4개 항목을 적용하고, 정수기 통과수에 대해선 탁도와 총대장균군 2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한 개학과 함께 급식이 재개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김치 등 비가열 섭취 식품과 부적합 이력 제품, 학교 조리음식에 대해 살모넬라와 대장균 등 식중독균의 오염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사한다.
박종수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검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해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 집단 식중독 예방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도 학교 먹는 물 710건을 검사했으며 기준을 초과한 14건을 해당 교육지원청에 통보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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