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에너지·환경산업 분야 강소기업 육성·창업 발판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양지역 소재·부품, 환경·에너지 등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강소기업 육성과 벤처창업을 전담 지원할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가 25일 개소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는 광양시 금호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광양바이오연구센터 건물 내 1, 2층에 약 792㎡ 규모로 사무실, 전시공간, 컨설팅룸, 입주기업실 등을 갖췄다.
지난 6월 여수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이은 전남의 두 번째 창조경제센터로, 지역의 창조경제 모델 구현을 위해 포스코가 주도하고 전라남도가 개소를 적극 지원했다.
앞으로 광양지역 특화산업(소재·부품, 에너지·환경)을 중심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혁신 연구개발(R&D)과 기업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예비창업자 발굴 프로그램과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같은 벤처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진일 포스코 사장, 신태욱 광양시 부시장,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등 약 6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 광양센터의 성공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6개 기관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MOU 체결 기관은 포스코, 전라남도, 광양시, 광주전남중소기업청,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다.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가 이날 개소됨에 따라 앞으로 광양지역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등 지역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벤처창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라남도를 비롯한 광양시,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은 각각 기관이 갖춘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개소식에서 “민간 주도의 창조경제센터가 개소돼 꿈을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센터가 소재·부품,에너지분야 활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 개소를 계기로 농수산 벤처창업, 웰빙 관광산업,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창업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전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센터까지 문을 열게 되면 전남의 창조경제 생태계는 눈에 띄게 달라질 전망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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