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디스패치가 강용석 불륜설을 파헤친 가운데 과거 그가 두 아들과 함께 출연했던 방송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강용석의 아들 강원준, 인준 군은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강용석의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원준 군은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 엄마가 불 다 끄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다"며 "아버지의 성희롱 발언 문제가 너무 창피해 펑펑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생 강인준 군도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된 신문을 봤다"며 "그 때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너무 창피해 비행기 화장실에서 펑펑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강용석은 2010년 18대 국회의원 시절, 전국대학생토론회 뒤풀이 자리에서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에게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여자 아나운서들은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당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다.
한편 18일 디스패치는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씨와의 불륜설을 집중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A씨가 찍은 홍콩 콘래드 수영장 사진과 두 사람의 대화 내용 일부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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