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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출소한 지 나흘만인 17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오전 9시55분께 서울 서린동 SK본사로 나왔다. 14일 출소 이후 4일 연속 출근이다.
최 회장은 이날 35층 SK클럽에서 SK하이닉스 등 스펙스추구협의회 소속 17개 주요 계열사 CEO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출소 후 첫 대면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찬에는 박정호 SK C&C 대표와 조대식 SK홀딩스 대표를 비롯해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대표, 장동현 SK텔레콤 대표 등이 참석한다.
최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 투자 계획안이 나오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안그래도 결정하거나 논의해보려고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오늘 혹은 내일 중으로 결과가 나오냐는 추가 질문에는 "최대한(그렇게 하겠다). 회의는 끝내봐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주 현장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움직여 보려고 한다"면서 "현장을 가봐야 제가 파악해볼 수 있으니까요"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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