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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모유 수유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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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모유에 각종 면역물질이 포함됐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모유를 수유하는 산모가 늘고있다. 가슴이 빈약하거나 너무 커 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겐 가슴 성형수술 이후 모유 수유가 가능하지가 고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슴 성형수술 이후에도 모유수유는 가능하다. 다만 일부 수술법은 모유수유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수술 전 정확한 상담이 필수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가슴의 크기를 줄이는 가슴축소술이나 가슴을 확대하는 수술 모두 모유수유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가슴수술이 모유수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많지만 실제로는 크게 상관이 없다"면서 "오히려 모유수유가 힘든 함몰유두의 경우 수술을 통해 기능을 회복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령 가슴확대술의 경우 보형물을 넣는 부위가 모유가 나오는 유선과는 떨어져 있고, 가슴을 축소할 때는 늘어진 피부와 일부 유선조직을 제거하면서 수유량에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수유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는 설명이다.


가슴축소술은 가슴의 크기가 600cc이상의 거대유방이고 큰 가슴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늘어난 피부와 지방뿐 아니라 유방조직 일부도 함께 제거하기 때문에 수유량 등 일정부분에 영향을 줄수 있다. 모유수유 계획이 있다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모유수유를 돕는 가슴수술도 있다. 바로 함몰유두 교정술인데, 함몰유두란 한쪽 또는 양쪽 유두가 돌출되지 않고 유방 안 쪽으로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선천적으로 유두 아래의 결합조직과 유선의 발달이 저하됐거나 유두를 당기는 섬유밴드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또 유방의 염증, 유방암 등과 같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한국 여성의 3% 정도가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몰된 부위는 유선에서 배출된 분비물의 찌꺼기가 남아 있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유두가 감염되면 유두염과 유방염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형태상 모유수유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정수술을 통해 원활한 모유수유는 물론 청결관리와 미용적 측면까지도 개선할 수 있다.


함몰유두 교정수술은 수유를 할 경우와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 따라 수술법이 나뉜다. 모유수유와 관계없는 경우에는 수술 시 짧은 유선을 섬유조직과 함께 절단하고, 앞으로 모유수유를 할 계획이라면 유선을 다치지 않도록 섬유조직을 절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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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두를 당기고 있던 부분을 제거한 뒤에는 제거한 조직을 대신해 유륜 부위에서 진피 피판을 만들어 유두 아래 넣어주거나 인공 진피로 채운다.


반재상 원장은 “함몰유두 교정수술뿐만 아니라 가슴확대 및 축소 수술도 모유수유 계획에 따라 방법적인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며 “모유수유 계획이 있다면 수술 전에 분명하게 의사를 밝혀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가슴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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