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지만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내년 2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반등 전망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5.2% 증가한 1427억원, 영업이익은 293.3% 오른 17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매출 112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를 웃돌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디스플레이(LCD) 장비와 미국 디스플레이 유리업체향 장비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당기순이익은 48억원으로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증가로 컨센서스(98억원)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이어 "내년도엔 플렉서블 OLED와 OLED TV 대중화로 OLED와 유리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DDR4가 DDR3 수요를 대체하고 있어 반도체 후공정 장비 수요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