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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證 "컴투스는 선방, 게임빌은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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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3일 KTB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며 목표주가 16만원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게임빌에 대해서는 하반기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1083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컨센서스가 영업이익을 8%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컴투스 프로야구 2015', '이스트레전드'와 '서머너스워'의 1주년 이벤트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해외는 서머너스워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사커스피리츠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액이 203% 증가한 88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시 예정작인 '원더택틱스'가 글로벌 흥행을 한다면 현재 주가는 바닥권이겠으나, 만약 실패한다면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컴투스의 최대주주인 게임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4억원, 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게임빌은 지속적인 신작 흥행 실패 및 기존작 둔화로 저조한 실적이었으나 자회사인 컴투스 실적 선방으로 지분법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2015년 수정 경영계획으로 매출액 1505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157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기존의 매출액 217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순이익 401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하반기 영업적자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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