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최현열(80)씨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다시 화상치료전문병원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브리핑을 통해 최씨가 "현재 환자가 의식이 없고 폐 기능이 떨어진 상태라 기계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태 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는 "환자가 전신에 56%정도 화상을 입었고 특히 40% 이상이 3도 화상"이라면서 "주로 목과 얼굴 등 상반신에 화상 정도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의 나이가 많고 화상 정도가 심해 치료하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의 부친은 1932년 6월 조선 독립을 위한 '영암 영보 농민 독립만세 시위'에 참여한 바 있는 독립운동가이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최씨는 민간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을 후원하고 수요집회도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한 소송에도 끊임없이 참석해 격려하는 등 평소 민족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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