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안중근·유관순·윤봉길·한용운 순으로 많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최근 1년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항일애국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이었다.
12일 트위터 코리아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항일애국지사들의 이름을 언급한 트윗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백범 김구 선생은 1년간 총 10만4134건의 트윗에 등장했다. 함께 언급된 주요 연관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일본군, 반민특위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단어였다. 김구 선생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김구 선생의 모친인 곽낙원 여사가 아들에게 남긴 당부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민족의 처단 대상으로 공표한 '칠가살' 관련 내용도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구 선생의 뒤를 이어 많이 언급된 항일애국지사는 안중근 의사였고, 관련 트윗수는 총 9만6270건을 기록했다.
안중근 의사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은 보물 제569호로 지정된 안중근의사유묵에 담긴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문구였다.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여순 감옥에서 쓴 글씨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이다.
이 밖에 유관순 열사(4만2644건), 윤봉길 의사(2만8457건), 만해 한용운 선생(2만2532건) 등 주요 항일애국지사들에 관한 트윗도 활발하게 퍼졌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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