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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판매 전년대비 2.5%↓…두달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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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30만4000대로 집계됐다.


11일 중국 승객차량협회(PCA)에 따르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6월(-3.2%)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자동차업계의 판매 촉진 정책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자동차 판매가격을 30% 인하하고 인센티브, 보험을 제공하는 등의 판매부진을 떨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동차딜러그룹의 루오 레이 부부장은 "딜러들이 차를 팔기 위해 본인의 마진을 포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 이 같은 판매 수치가 나온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BMW는 이달 초 중국 내 수요의 급감을 언급하며 판매 목표를 조정했다.


GM자동차의 7월 매출액은 4% 급감했고, 포드자동차는 올해 매출액이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중국 SUV(스포츠 유틸리티) 판매 1위 기업 장성기차(Great Wall Motor)의 7월 중국 매출액도 1.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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