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듭된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신 회장의 사과는 일본에서 임직원들에게 했던 사과와 귀국 후 대국민 사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그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강화에 대한 뜻을 밝혔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의 기업공개 추진과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순환출자 해소, 지배구조 개선 TFT 출범과 기업문화 개선위원회 설치로 경영투명성 강화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신동빈 회장의 사과문 발표후 이어진 질의응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호텔롯데의 구체적인 상장 시기는 언제인가?
▶"그거(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검토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이사회 그리고 주총에서 결정돼야할 문제라 제가 언제까지하겠다 말하기 어려운 점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민입장에서는 반롯데 정서 심한 상황이다. 반롯데 정서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 순환출자 해소 등으로 많은 노력 해 나갈 것이다"
-7월15일 일본롯데홀딩스 대표로 취임하면서 한일 모두에서 실적 잘 내겠다고 밝혔으나 이번 사태 거치면서 한일 롯데의 갈등 깊고 정보공개의 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통합경영에 대한 생각은?
▶제과업계에서 분리는 따로 생각안하고 해외사업 등지에서 시너지 낼 수 있는 것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은?
▶"경영과 가족의 문제는 별도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버님을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구조가 어떻게 되나?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광윤사와 우리사주회, 임원이 3분의1씩 나눠 갖고 있습니다 저는 롯데홀딩스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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