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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해운 빅딜' 中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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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10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만 오르고 있다. 중국은 해운업체간 빅딜 이슈로 2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른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소폭 하락, 보합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연저점 수준으로 떨어진 유가 등 원자재 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미국 다우 지수가 7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약세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2만712.03으로 10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1% 밀린 1677.4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는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가 하락 악재로 일본 최대 원유 탐사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3% 가까이 밀렸다.


회계연도 1ㆍ4분기 손실 규모를 줄인 재팬 디스플레이는 10% 이상 급등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중국 증시는 해운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오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1, 2위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과 중국해운이 합병을 추진한다고 지난 8일 보도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1.6% 상승 중이다.


반면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 하락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도 0.4%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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