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드라마스페셜 '붉은달'이 색다른 사극 공포물로 주목받았다.
KBS 2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의 두 번째 작품 '붉은달(극본 유영석, 연출 배경수)'은 기존 '사극 공포물'의 정석으로 꼽히는 '전설의 고향'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형 경종을 독살하고 왕좌를 차지했다는 비난에 직면한 영조(김명곤)는 경종의 친모인 장희빈과 경종이 머물렀던 저승전에 어린 사도세자를 머물게 해 자신이 경종을 독살하지 않았음을 알리고 싶어했다.
이 때문에 한 맺힌 저승전에 머무르던 사도세자는 밤마다 귀신의 환영에 시달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사도세자(김대명)는 정신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 밤마다 살인을 저지르고 급기야는 자신의 아들마저 죽이려고 한다.
선희궁은 세손이라도 구하기 위해 영조에게 세자의 악행을 고하고 죽게 하는 선택을 했다. 또 세자의 광기의 배후에 장희빈(조미령)의 혼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혼령이 머무르는 곳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도 불 속에 몸을 던졌다.
이날 방송에선 배우들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김대명은 극중 광기가 어린 눈빛을 선보이며 조미령과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한편 KBS드라마스페셜2015 시즌2 세 번째 작품인 좀비 스릴러 '라이브쇼크'는 오는 14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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