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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코비, 스페이스네트 흡수합병…IoT·바이오 '양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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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가증권상장 기업 인스코비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4위 업체인 스페이스네트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전 AMI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던 인스코비는 MVNO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합병 전 스페이스네트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와 250% 증가했다.


스페이스네트는 국내 MVNO 사업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선후불을 모두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울러 카이스트 박사 출신인 김홍철 스페이스네트 대표는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초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업계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향후 MVNO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물인터넷(IoT)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인수 인스코비 대표이사는 "스페이스네트의 흡수합병으로 올 3분기부터는 매출, 영업이익, 자본잠식률 등 모든 재무부문에서 크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의 한전 AMI사업, MVNO사업과 더불어 관계사인 아피메즈를 통한 바이오 사업부문에 대한 확대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피메즈는 봉독을 활용한 천연신약 아피톡신을 개발했다. 현재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과 임상을 진행 중으로 2016년 내 신약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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