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해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대표는 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재규어 XE 신차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백 대표는 "올해 3월 최초로 월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고 지난 6월에는 사상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면서 "상반기 47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만큼 올 연말까지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재규어 랜드로버 진출 국가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5년간 연간 40%씩 성장해 본사가 가장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세계 5위의 재규어, 8위의 레인지로버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 출시, 프리미엄 서비스, 고객 우선 전략 등을 통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백 대표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향후 5년간 완벽한 신차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세부 모델을 포함해 총 50여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XE가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규어 랜드로버는 내년 완벽하게 새로워질 올 뉴 XF와 재규어 역사상 최초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F-PACE를 선보일 것"이라며 "레인지로버 신모델 2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인프라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백 대표는 "2017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인프라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2017년까지 서비스센터 27개, 300여개 워크베이를 확보하는 한편,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도 3개소로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가을 분당 수내동에 트레이닝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도로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한적십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사회 공헌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궁극적으로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변화는 시작됐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변화를 현실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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