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효성의 대학생 해외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가 3일 효성 안양연수원에서 2박3일 간의 워크샵을 시작했다.
지난 6월5일 최종 합격된 21인은 이날 오전 10시 홍성욱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와 국제 NGO 기아대책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효성 블루챌린저' 발대식을 가졌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워크샵이 진행되는 3일 간 적정기술 교육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 교육 봉사 및 문화 교류 준비, 베트남 환경 조사 등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의 전초전을 준비하게 된다.
적정기술이란 기술이 사용되는 공동체의 사회적·문화적·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이다. 2011년 진행한 블루챌린저 1기 대원들은 연기가 나지 않는 화덕인 '블루스토브'와 빗물을 걸러주는 정수장치 '아이레드(IRED)'를 개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보급한 바 있다.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대학생들의 재능과 전공 지식에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지역 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블루챌린저는 워크샵 후 오는 23일부터 7일 간 베트남 까오방성 응웬빈현에서 블루스토브 보급 및 사용 교육, 가정 방문을 통한 현장 필드 리서치, 교육 봉사활동 및 문화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현지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적정기술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최우수 적정기술로 선정된 제품은 이듬해 1월 현지 보급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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